딸 다섯의 막내딸로 태어났던 나는 딸을 갖고 싶었어. 아들아.
양양옹

아직 내가 엄마가 되었다고 하기에는 낯설은  임신 25주차인 엄마는 말야. 

딸 다섯의 막내딸로 태어났어. 

할아버지가 아주 많이 많이 아들을 갖고 싶어하셨거든. 

그래서 엄마가 태어났을때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많이 슬퍼하셨대. 

자라면서도 아들이 있었으면 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소망을 듣고 있자니 엄마는 무척 속이 상했어. 

외로움을 느꼈지. 

이 외로움은 반발심도 있었고 어릴적 나의 모습이 안타까움이 되어서 나에게 아이가 태어난다면 그 아기가 딸로 태어나서 엄마가 받지 못했던 사랑을 주고 싶었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어.

삼신할매의 참으로 그 깊은 뜻을 엄마는 알지 못하겠어. 간절히 간절히 원했던 할아버지 할머니한테는 아들 대신 딸을 주었고.

늘~한결같이 딸을 원했던 나에게는 아들을 주었지. 그게 바로 행복이 너란다.

속상해서 엄마는 아빠를 붙잡고 엉엉 울었어. 그거는 아빠 책임이거든 ㅋㅋ

무서웠어. 행복아. 

엄마라는 어마어마한 존재..아이에게 하늘이고 땅인 엄청난 존재가 되었다는 그 사실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어 엄청 떨리고 무서웠어.

나는 너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세상을 대해야 하는지 알려주어야 할까.

나의 못난 모습이 너에게 전해지지 않을까.

딸이라면 엄마가 갖지 못했던것을 주면 좀 더 쉽지 않을까..생각 했는데..

아들인 행복이 너한테는 어떻게 해줘야. 이 세상에 태어나서 너는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엄마는 니가 태어난 후에도 쑥쑥 커가는 중에도 계속 고민하고 있겠지.

나의 아들아

너를 처음 알았을때 너무 조심스러웠기에 니가 진심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기에 엄마는 무서웠고 그 만큼 용기를 내고 있단다.

점점 세지는 태동을 느낄때면 니가 내 안에 있음을 안도하고 널 사랑하고 있어.

태어나 엄마 품에 안길때 꼭 말해줄거야.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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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8
내 인생 최대의 행운인 나의 사랑! 나의 신랑에게♡
ryan2018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랑하는 신랑아~♡
여보야~ 밤새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기를 여러번..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밤..주마등처럼 지난 일들이 스치듯 지나네요..
늦은 밤이 되어서야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겨..
연애시절 이후 처음으로.. 너무 오랜만에 자기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 조금 설레이고 떨리기도 해요.. 자기와 나.. 아니 정확히는 우리 자기..

근 한달동안 나와 아가로 인해 너무 힘들었을 당신을 생각하니 이제서야 미안함이 몰려오네요.. 한달이 어떻게 흐른지도 모르게 정신이 없었던 우리 집.. 돌아보니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네요..
아가가 아프기 전 우리의 12월 플랜은 참으로 바쁘고 알차기까지 했는데, 아가와 내가 아픈 바람에 우린 모든걸 내려놓고 그저 회복하기만을 바라며 지냈네요..

지금 임신 중이라는 이유로 투정이 늘었던 나는..
감정선이 제 마음대로라 당신에게도 첫째 아가에게도 늘.. 더.. 미안했네요.. 엄마답지 못한 나에게 화가 나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불현듯 스치듯 떠오르는 아가가 주는 행복함에 마음이 짠해지기도 잔잔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18년 올해가 지나기 전 당신에게 쓰는 의미있는 이 편지가 나를 위로하고 당신을 응원하게 되어 내심 감사하네요♡

지난 달, 아가가 아픈것도 빨리 체크하지못한 내가 한심하고 그렁그렁 코뒤로 넘어가는 진득한 콧물에 잠을 깨며 금방이라도 넘어갈듯이 기침을 하며 구토하는 아기를 보며 마음이 찢어지는게 이런거구나.. 싶어  왈칵 눈물을 쏟은게 벌써 여러번이네요ㅜㅜ 폐렴으로 번져 입원까지 한 아기가 그 작은 팔에 링거를 꽂고 흐느끼는 소리가 얼마나 무섭던지..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그 자괴감에 얼마나 울었던지..

멀리 지방에 계시는 친정엄마 품에 안겨 엉엉 울고 싶어지길 여러 번이였지.. 우리 엄마도 나를 이런 마음으로 키우셨겠구나.. 싶었지.. 여보 나 이제야 철 드나봐요^^ 당신이 아니면 붙잡고 울 가족조차 곁에 없었기에 내 책임을 바쁜 당신의 탓으로 돌리며 모진 소리도 많이 했던 나는..사실 나를 자책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묵묵히 받아주다 소리없이 힘들어 한 숨을 쉬는 당신을 보는 순간.. 무언가 크게 잘못되고 있구나.. 아차! 싶어 멍하니 멈추고 털썩 주저 앉아 나도 따라 울었어요~

되돌아보니 우리 신랑이 없었다면 우리 호정이가 이렇게 퇴원하지도, 잘 케어하지도 못했을거예요.. 불덩이 같은 아가를 안고 그 새벽 응급실을 가면서 우리둘다 눈물이 났던 그날.. 난 한없이 크고 듬직한 당신도 사실은 힘들고, 겁이 났구나.. 싶어 더 안쓰러웠어요~! 이제서야 내 미안한 마음을 전하게되네요..

밤새 곁에서 간호하다 새벽에 출근하기를 4주.. 책임감 강한 당신을 보며 추체할 수 없던 내 마음도 차분해졌어요.. 그 정신없는 와중에 나의 회사에서 온 연락은 지금 생각해도 참.. 야속했었지..
사직을 하지 않으려면 출산 후, 3달 만에 복직을 해야만하는 현실.. 그런 냉혹한 현실에 내 마음이 왜 그렇게 요동을 치던지.. 왜 그렇게 서럽게 눈물이 나던지.. 모든걸 내려놓고 도망가고 싶다는 못난 생각도 하루에 수없이 했던 것 같애.. 배속 둘째에겐 투정아닌 투정을.. 당신에게 짜증을 내며 힘들게 했네요. 아가는 아가대로 우리 신랑은 신랑대로 홀몸이 아닌 나 대신 밤새 호정이 곁에서 함께해준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토닥이며 다 잘될거니 아무 걱정말고 쉬라고 걱정해주는 당신 덕분에 나는 차츰 다시 힘을 얻고 울 첫째를 돌볼 수 있었어요~! 아가가 나을 때쯔음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던 나는.. 스트레스로 입원해 꼼짝없이 사흘을 누워만 있었었지.. 뱃 속 둘째를 잃을까 얼마나 무섭던지.. 집은 집대로 자기는 자기대로~ 한꺼번에 닥친 불행을 이겨내려 최선을 다했었지.. 안절부절..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었던지 멀리 친정에서 엄마도 오셔서 도와주시고 잘 쉬며 치료한 덕분에 나와 뱃속 태아, 우리 첫째 당신도 긴 터널을 지나 소소한 일상을 되찾게 되었어..

이번 일을 겪으며 나는 당신에게도 우리 가족에게도 큰 감사와 겸손을 배우게 되었어~ 당연한건 어디도 없었던 건데 나는 당신은 늘,, 당연히 나의 힘듦을 무조건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해주길 바랬던점.. 많이 미안하게 느끼게 되었어.. 정말 다행이도 우리 올해가 지나기전 건강을 찾아 그 기념으로 함께 가족사진도 찍고 왔지.. 그 감격스런 순간도 우리에겐 눈물이 날만큼 기뻤던거지.. 지금 누리는 이 평화에 감사하고, 일상에 감사하게 되었어.. 큰 일을 겪으면 자란다는 이야기가 맞나봐요~!

어느덧 18년은 막바지로 지나고 있어요. 곤히 옆에서 잠들어 있는 우리 가족을 보며 19년의 단란함과 건강함에 대해 기도해보아요! 더불어 올해도 우리 가족을 위해 고생한 나의 힘! 나의 당신에게 고마움을 전해요! 내년에 새로 시작되는 소소한 일상도 항상 퐈이팅하며 지내요! 사랑해요! 자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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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1
14년째 항상곁에 있어준 남편아❤
뜬금어멈
연애 13년 결혼은 9개월차,,
이쁜 혜린이가 벌써 6개월이 다 되어가네~
14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지?
13년 장거리연애,,사람들이 듣곤 다들 놀랬지 ㅋㅋ
대학졸업후엔 난 사회로, 당신은 군대로,,
내가 대구에서 취업한다고해서 하양부대로 지원해서 왔는데
난 서울로가버리고 ㅋㅋ 전역했을땐 회사생활 핑계로
당신은 학교생활로 잘만나지못하고,,
당신이 취직했을땐 난 쉬고싶다고 호주로 워킹가버리고
그렇게 또 1년을 떨어져있다가 한국에 왔을때
대구에서 일한다고 4년을 난 대구에서 당신은 평택에서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했네ㅋㅋ
그런데도 묵묵하게 내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혜린이를 가지게 되어서 급하게 결혼했지만,
지금은 너무 잘된일인것같아~
완전히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 말야~
그것도 우리둘말고 혜린이까지 셋이서❤

어젠 당신한테 더 고맙더라,,
서재방 지저분하다고 저 상자 뭐냐고
저런 구질구질한거 버리라고 했었는데,,
자기한텐 소중한거라고 했지,,
혼자 툴툴거리며 어제 서재방정리하면서 그 상자를 버릴려고 봤더니,,
내가 지금까지 써준 편지,선물상자,사진들이 들어있더라,,
소중하게 여겨줘서고마워,, 곁에있어줘서 고마워,,
앞으로 많이 싸우기도하겠지만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참,,근데.. 소중한거면 상자도 좀 이쁜거에 보관좀...
진짜 그대로 버릴뻔....ㅋㅋㅋㅋ




한살많은 마누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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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1
사랑하는 우리 아빠 ♡
kmy112

아빠 아빠 우리 아빠. 

 

남들은 엄마 부르기만해도 눈물난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그런 존재가 아빠인거 알죠.

아빠 아빠 우리 아빠.

 

벌써 환갑이 된 우리 아빠.

내가 기억하는 아빠의 제일 어린 나이가 37살 이었어요.

지금 이서방나이.

그리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빨리도 지나간것같아요.

 

우리 아빠도 그 나이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지금 그 또래나이의 삶을 살아보니.

참 짠하게 느껴지는것같아요.

 

아빠도 완벽한 어른은 아니었을텐데,

아빠도 아플 수 있고, 힘들 수 있고, 그랬을텐데.

 

왜 어렸을땐, 그런거 생각못하고.

그저 아빠는 모든걸 다 당연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지.

아니 애시당초 그런 인지조차 못하고,

그냥 아빠는 아빠이기만 했는지.

 

힘들때 조금더 힘이 돼 줄수 있었다면,

아플때 조금덜아프게 도와줄수 있었다면........

 

어릴 때, 속도 많이 썪였는데,

조금만 덜 속상하게 해드릴껄,

조금만 덜 힘들게 해드릴껄.

 

의도했던 바는 아니었지만,.미안하고 미안해요..

 

내가 기억하는,

아빠가 겪었던 나이가 되다보니,

또,

내가 엄마가 되고보니, 이제야 아빠의 삶이 더더 눈에 보이는것같아요.

 

매번 우리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다고 하던 그런 모습들.

어떤것도 다해주고싶어하시던 모습들.

아빠의 모든 것들이 밑거름이 되어,

내가 이렇게 지금 몸도 마음도 건강히 잘 살고 있나봐요.

항상 고맙고 고마워요.

이렇게 잘 키워줘서 감사하고 감사해요.

 

딸인데도,

무뚝뚝한 딸이라, 매번 표현도 잘 못하지만,

우리 아빠.

내가 얼마나 생각하고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아프지말고,

다치지말고,

부디 건강 잘 지켜서, 오래오래 우리 잘 행복하게 살아요!!

 

그간 우리 아빠,

우리 키우느라, 고생했어요.

정말 정말 고생했어요.

내가 아빠만큼 그만큼 우리 딸을 잘 키울수 있을까.

그정도로 과분했던 우리아빠.

내 아빠라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정말정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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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1
소중하고 소중한 나의 아가에게 ♡
kmy112

사랑하는 나의 딸아

 

정말 고맙고 고마워.

엄마 딸로 와주어서,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행복해.

 

너를 만나기 전엔 알 수 없었던 행복,

이 행복을 어찌 말로,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한 일이, 너의 엄마가 된 일이야.

진심으로.

 

다른 어떤 것도 없이,

그냥 그저 건강하게, 튼튼하게만 자라주면 좋겠어.

 

엄마가 사실, 별 생각없이 살았었는데,

널 가지고나서 태어나서 처음 든 생각인데,

아 정말 오래살아야겠다.

우리 딸 지켜주려면 오래살아야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신기하게도.

우리 딸 외롭지 않게, 허전하지 않게, 아프지 않게,

그렇게 엄마가 항상 옆에서 지켜주고 함께해줄께.

 

소중하고 소중한 나의 딸아.

 

어찌 너의 소중함을 말로,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 어떤 무엇도 너와는 바꿀 수 없고,

그 어떤 무엇도 너와 비교할 만한 가치있는 것들은 없어.

넌 존재만으로도,

그만큼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란다.

 

사랑하고 사랑하는 나의 딸아,

 

삶을 살아감에 있어,

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

인생이라는게 그렇더라고.

좋을 때가 있으면 안좋을 때도 있고,

안좋다가도 좋아지고.

 

행여 안좋은 일, 힘든 일이 있더라도,

언제나 넌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거,

너는 귀하고 귀한 사람이라는 거.

마음속에 새기면 좋겠어.

 

언제나 너에게는 따스한 햇살만이 비춰지기를 바라지만,

행여 어둠이 오더라도,

우리 함께 잘 지나가자.

엄마가 항상 함께 해줄게.

 

예쁘고 예쁜 나의 딸아.

 

너와 함께 하기 시작하고나서는, 어느한순간도,

예쁘지 않은 순간이,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

 

너에게도 매순간순간이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엄마와 함께함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예쁘고 예쁜 순간들이기를.

부디, 엄마와 함께함이,

너에게도 크나큰 행복이기를.

 

부족한게 많은 엄마이지만,

그럼에도 엄마 딸이어서 좋기를.

부디 엄마와 같은 마음이기를.

 

사랑한다. 나의 딸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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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1
잘 지내고 있지요?
기린냠

 

이제 다시는 볼 수도, 부를 수도 없는 아빠. 그 곳에서는 잘 지내고 계시나요?

 

아빠 눈 감는 그 날까지 엄마 힘들게만 한지라, 한 없이 밉기만 했었는데 말이지...

 

 

남편이랑 연애하던 시절, 손 잡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시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던 순간에.

 

결혼 날짜 받아 놓고, 준비 하던 중간에.

 

결혼 식장에 아빠 손이 아닌 큰아빠 손 잡고 입장할 때.

 

그렇게 바라던 참이가 우리 품에 와줬을 때.

 

그 동안 내 생활에 정신 없어 거의 잊어버렸던 아빠가 자꾸 생각이 났더랬지.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나버렸기에, 사실은 이제는 아빠 모습조차 희미해져 버렸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아빠를 붙잡고 있기에.

 

그래도 내 아빠기에 생각이 참 많이 났었더랬지.

 

특히나, 지금.

 

남편이 아들들 목욕 시켜주고, 분유도 먹여주고, 같이 놀아주고 할 때.

 

그 때 아빠 생각이 참 많이 나.

 

조금만 더 시간 붙잡으면서 나랑 동생이랑 이렇게 시간 좀 보내다가 가지.

 

뭐가 급해서 그렇게 홀로 자유로워졌나 싶은 생각에 원망도 많이 들고.

 

 

다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아빠 손 잡고 여행도 가고, 놀러도 가고. 무서운 일 생기면 아빠 품에 안겨보기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면서 말이지.

 

 

그래도 아빠는 우리 보다는 너무 빨리 혼자가 되어 버린 엄마가 걱정이 많이 되겠지?

 

사실은 오늘도 엄마가 아파서,,, 무리해서라도 집에 다녀왔는데.

 

거의 연중행사처럼 이 시기만 되면 엄마가 장염으로 꼭 고생을 하네...

 

아빠도 다 보고 있지?

 

생전에 엄마 고생 그렇게 시켰으니까, 이젠 엄마 편하게 지낼 수 있게 아빠가 좀 도와주면 좋겠어.

 

 

아빠한테는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다신 부를 수 없는 아빠 보다는...

 

아직 내 옆에 남아 나를 지켜주는 엄마가 조금 더 많이 소중하니까...

 

엄마가 건강하게 우리랑 조금 더 오래 행복해지다가 아빠 곁으로 갈 수 있게, 나도 많이 도와줄게.

 

아빠도 생전에 그랬던 것처럼 묵묵히 지켜봐줘요.

 

 

그 동안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핑계대고 인사하러 추석 때 못 갔는데.

 

올 해 설에는 좋아하는 소주 한병 들고 찾아갈게.

 

그 때까지 우리들 마음속에서 편안히 지내고 있어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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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3
언니야~앞으로 더 잘 지내자
써니후니
언니야
사진 찾아보니까 언니랑 같이 찍은 사진 한 장이 없네
자주 통화하고 만나는데도 막상 같이 사진 찍은 적은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 언니가 나한테 못되게 굴고 나를 귀찮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클수록 나에게 많은 걸 양보하는 걸 느꼈어
형편 때문에 언니랑 나 둘다 대학 가기는 버거웠을 때에도 언니가 양보해주고 남동생 뒷바라지도 언니가 다 했지
성인 되자마자 돈 벌러 나가서 결혼한 지금까지도 일을 하고 있는 거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그래
우리 시어머니가 결혼을 서둘러서 내가 언니보다 먼저 상견례도 하고 결혼날짜도 잡았을 때, 난 그게 언니한테 스트레스가 될 줄은 몰랐는데 다행히도 좋은 형부 만나 언니가 나보다 먼저 결혼하게 돼서 참 잘됐다고 생각했어
결혼해서 남편따라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그러다보니 만나기도 힘들어지고 멀어질뻔 했는데 낯선 곳이라 주변에 친구도 없고 맘둘데가 없어서 언니랑 전화도 자주 하고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언니가 먼저 아기 낳고 한참 아기가 생기지 않는 나를 많이 안타까워했었지
남편도 조카를 너무 예뻐하고 나도 첫 조카라 어찌나 물고 빨았는지~
그런 모습 보면서 언니가 맘 아파하고 기도해줬던거 다 알아
내가 언니 산후조리해줬는데 언니는 조카때문에 내 산후조리 못해준거 아직까지도 미안해하는데 그러지마
조리원에서 충분히 편하게 지내고 왔어
이제 나도 엄마가 되고 어느새 우리도 나이가 많이 들어있다는 걸 느껴
언니도 요즘 몸이 부쩍 안좋아서 병원 자주 다니는데 이제는 몸 관리해야 할 나이야
일 좀 줄이고 형부한테도 도와달라고도 해
언니랑 남편도, 나도 형부도, 형부랑 남편도 우리 넷이 사이도 좋고 서로 조카도 예뻐하고 더 이상 우리 사이는 바랄 것도 없는 것 같아
앞으로 건강하게 우애깊게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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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2
우리 아가♡
민트마미
3년간의 기다림 끝에 찾아와준
소중한 민트^^
이제 8주 라는데 ..내년7월이 눈 깜짝
할사이 와주면 좋겠구나

엄마뱃속에서 잘놀다가
건강하게만 나와주렴♡

그럼 더 바랄것이 없어요~

어서 빨리 보고싶다
잘견뎌서 건강히만 나오렴 사랑해
너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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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9
사랑하는 도담아
이리나

안녕? 16주 모습을 하고 있는 도담아

엄마는 잠깐이나마 초음파를 통해 어떤 모습을지 머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도담이의 생활을 보고 있단다 

도담이가 자라는 모습이 엄마에겐 너무 좋은 행복이란다

한달에 한번씩 맞이해주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다워

건강하게 자라는 의미의 도담이는 순우리말을 가지고 있는 태명이란다

아빠가 건강함을 바램으로 불러주는 이름이야 ~

잘 기억하고 태어나기까지 건강하고 영양 쑥쑥 먹고 자라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랄게

사랑한다 도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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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5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
오직건강하게
할머니..

우리 김 승 옥 할머니..♡

할머니라는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메어집니다..

할머니연세가 이제 어느덧 95세이신데

아직도 총명하게 저희곁에 있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맞벌이하시는 아빠엄마를 대신해서

오빠와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할머니..

솔직히 그시절엔 아들선호사상이 있기 때문에

저보다 오빠를 더 마니 이뻐하셔서 속상하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할머니와 같은 방을 쓰고 30년을 꼭

껴안고 자면서 고운정미운정이 더 쌓여버리고^^;

그 누구보다 건강하신 할머니가 산책하시다가 넘어지셔서

고관절이 부러지시고 그로 인해 처음으로 약해진 모습을

뵈었을때 그때 결심했었어요.

할머니를 내가 꼭 지켜준다고, 기쁘게 해드린다고♡

늦게 결혼한 손녀때문에 늘 걱정하셨던 할머니,

작년에 임신하고 그리 기뻐하셨는데 중기유산으로

힘들어하는 나를 그 누구보다 위로해주셨던 할머니♡

올해 다시 임신하고나서 매일매일 눈물의 기도로

나와 아가의 건강을 소망하시는 할머니♡

올해 더욱 약해지셔서 자꾸만 이제는 하늘나라가야겠다고

하셔서 나를 속상하게 눈물나게 하지만 ㅜㅜ

내년 5월에 라봉이 태어나는거 보시고 간다고

나랑 약속했지요? 약속어기면 나 진짜 삐질꺼예여!

친오빠의 딸 예봄이만 이뻐해주시고 가시면 안되여!

내가 꼭 할머니 조아하는 멋진 아들 낳을꺼니깐

꼭 증손주 보고 증손주 안아주고 업어주고 우유도 주공

증손주 재롱 실컨 보셔야해요~약속했어요 진짜^^♡

더이상 아무 소원없어요. 그것만 지켜주시면 되요.

할머니 많이 많이 사랑해요.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요.

제 곁에 꼭 있어주세요.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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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30
축복드림
저도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좋은 편지 잘읽고 갑니다 순산하실거에요 힘네세요
좋은 일이 많았던 한해를 돌아보며 호니에게
미미호니
오빠 올해는 우리 결혼을 시작으로 좋은 일이 많이 있었네. 그중에 특히!
우리 아기가 건강하게 우리와 만날 수 있었다는거💕 벌써 이주가 지났다규

임신기간 동안에 입덧이 심했던터라,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오빠가 차려준 밥상이며 간식이며(특히 고규마 먹고프다니까 그말 기억하고 고규마 서프라이즈하려고 허리 뒷편에 한봉다리를 넣고 왔던고 !넘 귀여웠네) 과일이며(진짜 과일도 예쁘게 깎아서 놀랐다는) 잘 챙겨줘서 고마와. 특히 오빠가 나의 임신 부종덕분에? 마사지 실력이 엄청 짱짱됐다는거!! 여행가서도 말하지 않았는데도 대야에 뜨거운 물 받아서 족욕시켜주고 마사지해주고 ㅠㅡㅠ 정말 오빠 같은 사람 없다 멋져 호니💕

원애 자상했지만서도 태교하면서도 오빠가 튤립이에게 다정하게 사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노래 불러줄때면 기분이 좋아져서 튤립이도 태동이 잦았던거 기억하지?

난 내 품에 안고 있으니 실감이 컸지만, 오빠는 실감 나지 않아서 더욱 궁금했었는데, 울 튤립이가 오빠 미니미로 태어나서 ㅎㅎㅎ 오빠가 더 좋아하는 모습도 사랑스럽네.

오빠 미니미라서 내가 서운할까봐 ㅋㅋㅋ 자꾸 어딘가은 엄마를 닮았을거라고하며 찾는 모습도 귀엽고!

인형처럼 자그만한 우리 아가가 어떻게 우리처럼 자라날 수 있는지, 신기하다며 이야기하던날도 다 기억해놓자.

우리가 아기의 거울이 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때론 못난 모습 보이더라도 잘 설명해쥬자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우리집 티비 없는 거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하지만
우린 정말 이야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넘 재밌기만하는데!
튤립이도 잘 적응해쥬겠지?

아마 내가 신혼기간과 임신기간이 겹치며 잘 지내고 행복할 수 있던거는
우리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그 안에서 앞으로 어찌 살아가야할지에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내상태나 오빠의 상태에 대해 대화하면서 현명한 방향으로 잘 풀어나갔기 때문인거 같아.

내가 임신하고서 다들 부드러워졌다고 하던데
실은 오빠가 내 곁에 있어주기때문인거야!

항상 나를 다독여주규 내 마음을 헤아려줘서 감사해
우리 세명이 한탐이되서 잘 자내보도록하자
오늘이 조리원 마지막 날인데 집에가는 거 생각하니까
너무 설렌다!!!!
튤립아빠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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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9
어머니, 칠순 축하드려요~^^*
이쁘니주

어머니, 올해 칠순이시네요.
결혼 후 첫 어머니 생신이 환갑이였는데
시간 참 쏜살같아요

첨엔 어머니 말씀도 못알아듣고
무조건 네네 대답만 했는데
이젠 고향 사투리까지 다 알아들어요ㅎ

모든 어머니들이 그렇듯
어머니 역시 참 많이 고생하셨고
희생하시면서 살아오셨음을 잘 알아요
어머니께서 중심 잘 잡아주시고 계셔서
덕분에 형제간도 사이가 좋고
시누이, 동서지간도 모두 좋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임신이 늦어서 속으로 걱정 많이 하셨죠?
내색 안하시고 거의 매일 기도만 하시고
동서가 먼저 애 낳았는데도
제가 서운할까 맘껏 예뻐하지도 못하신 거 알아요

정작 저는 동서가 낳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니
고부지간 동상이몽이네요 ㅎ

임신 기간 내내 밥 해주시고
출산 후에도 미역국과 반찬 해주시고
지금도 아기 보느라 끼니 못 챙길까봐
점심시간에 가끔씩 오셔서
아기 봐줄테니 밥 먹으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늦게라도 제가 아들 낳아서
어머니께 효도 한 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
늘 어머니 걱정거리였던 둘째 며느리
이제야 밥값 했네요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아
아기 자주 못봐주는 걸 오히려 미안해하시는데
정말 괜찮아요
어머니가 건강하셔야
손주 대학 가는 것도 보고
결혼하는 것도 보고 하시죠

저희 집 오실 때마다
아기옷, 용돈 챙겨주시는데
넘 고맙지만 이제 안그러셔도 돼요
계속 그러시면 제가 부담스러워요ㅜ

이제 칠순이신데
걱정거리 다 내려놓으시고
못가본 데 여행도 다니시고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시면서
남은 인생 즐기면서 사셨으면 좋겠어요

더 이상 자식과 손주를 위해 사지 마시구요
다들 제 밥벌이 하면서 잘 살고 있잖아요
저흰 오히려 저희만 걱정하는 어머니가 걱정이랍니다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고
더 많은 시간 함께 보내도록 노력할게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칠순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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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9
나의 사랑하는 아가에게♡
희동이맘

사랑하는 나의 아가에게

 

엄마와 아빠가 만나 천사같은 우리 아가를 만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처음에는 마음이 조급해지기도하고, 무슨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도 하고,

결국 포기해야하나라는 생각까지 한 적도 있었어..

 

그러다 마음 편히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하며 서로 위로할 때

기적처럼 우리에게 찾아와준 아가야 정말 고맙고 사랑해.

 

널처음 만났던 그때의 기억을 엄마를 잊을 수 없단다

곰젤리 모양의 작은 모습에서 콩닥콩닥 뛰던 너의 심장소리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엄마 뱃속에서 꼬물꼬물 커가는 모습에

엄마와 아빠는 항상 행복하고 즐거웠단다

 

심장소리를 듣던 날, 기형아검사를 하던 날, 임신성당뇨검사를 하던날,,

병원을 갈때마다 아가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도 있었지만,,

 

혹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될까봐 항상 마음을 졸이기도 했어

그리고 항상 병원에서 붙여준 초음파사진을 하루 종일 들여다 보았지

 

항상 엄마는 우리 아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매일매일 기도했어

 

부족한 엄마,아빠이지만 나름대로 태교에도 열심히 노력했는데, 기억하고있을까??

엄마,아빠의 목소리에 통통 배를 차는 너의 모습도 사랑스러웠어

 

아빠도 아가의 발차기에 놀라기도 하고 귀엽다고 배를 쓰다듬어 주었지

 

우리 아가는 엄마 힘들지 않게 입덧도 없어서 우리아가에게 정말 고마웠어

그래서 더욱 우리 아가를 위해 좋은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으려고 노력했어


우리아가에게 하루에 꼭 10분이라도 엄마,아빠 목소리를 들려주려고 했는데

태어나서 엄마,아빠 목소리를 듣고 울음소리가 줄어드는걸 보고 신기했어

손발이 오글오글 했지만 10분이라도 엄마,아빠 목소리를 들려준게 효과가 있었나봐

 

우리 사랑하는 아가를 만나는 날.. 엄마와 아빠가 처음으로 만났던 날처럼 설레였어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아가도 엄마를 만나기위해 힘쓰고 노력한다는걸 알기에 잘견뎠어

 

응애응애하고 울면서 나왔던 우리 아가~ 엄마에게 처음 들려줬던 목소리

 

그리고 엄마품에 안기었을 때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과 숨소리 

너의 모든 것이 엄마,아빠에게 행복이고 사랑이었어 :)

 

우리아가가 태어나고 한달동안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쑥쑥 늘어가는 몸무게를 보면서 뿌듯함이 더 컸던 것 같애

하루하루 포동포동 볼살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며 어찌나 귀여웠는지

 

하루가 지나고 열흘이 지나고 백일에는 뒤집기를 선보였을 때를 잊지 못해

다시 뒤집지 못해 끙끙거리며 애쓰는 모습이 정말 정말 귀여웠어~

 

뒤집기를 하고 다시 되집기를 할때에도꼬물꼬물 배밀이를 할때에도

엉금엉금 거북이처럼 기어다닐때에도첫니가 나서 함박웃음을 지을때에도

 

너의 모든 한순간 한순간을 엄마,아빠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엄마,아빠에게 백일의 기적이 아닌 백일의 기절을 선물해주었지만~괜찮아

백일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준것만으로도 감사했어

 

그래도 백일이 지나고 처음으로 열도 나고 아팠을때는 초보 엄마,아빠는 무척이나 당황했어.

어떻게 할지 몰라 헐레벌떡 응급실도 달려가보고, 의사의 괜찮다는 말 한마디에 안도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리버리, 엄마아빠였던것 같아

 

세상에서 잘때가 제일 예쁘기도 하지만,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한단다

다만 요즘 너무나 빨리 커버리는 것 같은 모습에 조금만 더 천천히 자라주길 바래

 

사랑하는 우리 아가를 통해 엄마와, 아빠도 성장해가는 것 같단다

아직은 초보이기만하고 서툴기만한 엄마,아빠이지만 노력하고 있단다

 

아빠는 벌써부터 아직 어리기만 우리 아가가 사춘기가와서 혼자 몰래 문을 쾅닫고

들어가버릴까봐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있어, 아빠가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지??

 

엄마는 앞으로 더 많은 세상에서 새로운 것들을 바라보고 자라길 바란단다

 

살아가면서 힘든일도 있게지만, 엄마아빠가 기댈수 있는 쉼터가 되어줄게

 

사랑하는 아가를 위해 더욱더 책임감있고 든든한 엄마,아빠가 되어줄게

 

글자를 알게되고, 단어의 진정한 뜻을 알게되었을 때 우리 아가가 이편지를 보게되면 어떨까?

 

엄마, 아빠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알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알아준다면 좋겠지만

알지도 못해도 괜찮아, 엄마, 아빠가 우리아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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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8
세상에 둘도없는 달콤한 우리 신랑♡
오직건강하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신랑 지훈오빠♡

오늘은 자기의 42번째 생일이예요.

가장 행복하고 기쁜날 만들어주고싶어 편지를 써요.

늦은 나이에 만나 1년만에 결혼을 하고

지금도 이렇게 설레면서 사는것을 보면

우리는 진정 인연이 맞는거겠지요?^^

조건을 이것저것 따지면서 재던 깍쟁이같았던 내가

자기를 만나서 모난 성질을 둥글게 다듬고

조건없이 사랑하게 된것을 보고,

자기는 내가 너무너무 아깝다고

자기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고,

나는 나라를 팔아먹었나보라고(ㅎㅎ 절대아니쥥)

이세상에서 가장 복받은 남자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늘 말하는 당신. 늘 나를 최고로 아껴주는

당신에게 나는 매일매일이 더 감사하고 고마워요♡

작년 첫임신때 너무나도 좋아했지만

뜻하지않은 중기유산으로 힘들어하고

정신적 육체적 쇼크로 내 왼쪽얼굴이 마비되고

그렇게 6개월동안 고생하면서

자기가 없었더라면 난 한순간도 견디지못했을꺼예요.

나조차도 보기 두려웠던 내 일그러진 얼굴을

이쁘다고 매일 말해주고 정성스레 맛사지해주고

내건강을 위해 자기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정말 고마워요.

우리 부부금실이 좋아서 올해 다시 임신을 하게되고

입덧 심한 나를 위해 요즘도 모든일을 도맡아 해주는

당신. 여보가 없으면 나는 진짜 안될꺼같아요.

우리 소중한 라봉이 태어나면

더 행복한 세가족이 되겠지요?♡

당신에게 내가 더 잘할께요. 더 예쁘고 사랑스러운

애교많은 아내가 될께요.

우리 앞으로도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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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7
이쁘니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순산하시길 바래요~
저의 든든한 울타리 우리 어머니
황금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께

어머니 안녕하세요 어머니의 하나 밖에 없는 며느리에요

어머니랑 가족이 된지 벌써 6년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어머니께서 무뚝뚝 하시고 제가 어떤거 좋아하시냐 하면 다 별로 안좋아한다고 곁을 안주셔서

참 많이 속상했었죠 그때는 어머니랑 가깝게 지낼거 같은 희망이 없었어요...며느리들이 늘 하는 말이 있죠

시댁이 싫어 시자들어간 시금치도 안먹는다고요

하지만 저는 어머니가 제 그늘이자 제가 큰어머니가 있었다면 어머니 같은 인자한 분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듭니다 첫째를 낳고 열심히 육아하는 어느 날 어머니께서 쓰러지셨다는 소리를 듣고 애를 업고 한달음에

달려갔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 깨어난

어머니께서 저를 보며 하신 말씀이 당신이 몸관리를

못해서 자식들과 며느리가 고생한다 한탄하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저희 친정 어머니 아버지가

머나먼 섬에 사셔서 자주 뵙지 못해 늘 외로운 저에게

항상 살뜰하게 친정어머니 빈자리를 채워주셔서

둘째 임신을 하고 출산해도 외로울 틈이 없었어요

어머니도 아버님이 떠나시고 홀로 외로우실텐데

그래도 소일거리 소소히 심심하다 하시며

청소일을 다니시고 저희는 그만 두라두라 해도

댁에서 쉬시면 아프다고 연신 웃으시며 두라고 하시는

어머니...며느리가 애 업다 허리 살짝 삐끗했다 하면

추운 날씨에도 출근하시기전에 저희 집에 들려

잘듣는 파스가 있다며 저에게 따뜻한 손길로 건네

주고 가셨지요 그 파스의 온기가 좋아 한참을

잡고 있었네요 어머니는 저에게 그런 존재셨어요

언젠가 아이들과 어머님 일하시는 도중 찾아 뵙고 싶어

마트를 갔었지요 기쁜 마음에 어머님을 만나 아이 쇼핑도 하거 살거 사고 어머님은 바닥 닦으시다

관계자 분들이 마트 분위기를 보시다 입 닦던 휴지를 바닥에 버려 신발로 휙 쓸며 어머니를 불러 치우라 하시고

어머니는 얼른 치우시고 땀흘리며 그 앞 바닥을 마포질로 닦으며 쳐다보는 저에게 집에 이제 그만 가라
손으로 가라 가르키시는데 집에 오는 길에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그후론 한동안 제가 어머님 보러

어머니 일터에 가지 않았던거 같아요

한동안 그 관계자분들이 너무 밉고 본인들은 연로하신

부모가 없는건지 너무나 속상하고 화가났고

어머님이 그렇게 자존심 상하면서 까지 일을 하셔야 했나 혼자 꽤 속앓이를 했네요

그래도 어머니와 시간 만들고 싶어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 시키면 어머니 쉬시는 날 같이 영화도 보고

수다 떨며 맛있는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하고

저도 어머니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어 노력했던거

잊지 마세요 항상 당신 아들 보다 며느리 생각을 더 해주셔서 남편과 저 정말 돈독하게 예쁘게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 훌륭한 어머니 곁에

아들은 정말 어머니와 좋은 점을 많이 닮아 있더라고요

가끔 어머니 뵈러 가면 먼곳에서 나오셔서 저희 언제

오나 노심초사 기다리시고 저희 보시면 그렇게

함박 미소를 지으시며 저희 짐 다들어주시고

손 얼었을까 메만져 주시는 따뜻한 어머니 마음이

자꾸 생생히 느껴지는거 같아요 어머니....

집으로 같이와 밥해주신다며 당신은 남은 찬밥 먹고

며느리와 손주는 늘 새밥해서 따듯하게 주시고

어머니 저 찬밥도 좋아해요 저한테 양보해주서도 되요

저는요 행복한 사람이에요 저는 다 가진 사람이에요

저는 어머니 며느리라 즐겁습니다 아프시지 마시고

오래오래 지금처럼만 저희 곁에 있어 주세요

비록 아버님이 떠난 자리 스트레스로 지병이

생기셔서 약을 안드시면 안되는 처지인 어머니가

없다는 생각만 해도 상상조차도 안되요

저도 어머님 같이 그런 넓고 깊은 사랑으로

자식들 잘 키울께요...밤이 깊었습니다 오늘은 하늘에

별이 쏟아져 있어요 이제 아이들이 자네요

지금쯤 어머님은 일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실 시간

같아요 찬 바람 맞으며 집까지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

으면...가로등이 환하게 비추어졌으면...걱정이 더 안될거 같아요....

어머니...제가 쉬시는 날도 편히 못쉬시게 김치 먹고 싶다니까 바로 보자기에 잔뜩 담아다 주신

나의 어머니 제가 남편한테 더 잘할게요

어머님께도 잘 할께요....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은 어머니를 만난거에요

가족이라 생각하니 딱 자기 분신 같이 잘 챙기시고

항상 한결같은 우리 어머니.. 저는 훗날 머느리가 생겼을때

과연 어머니와 같이 잘 할수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어머님같이만 하면 저도 며느리와 잘 지낼수 있겠지요??

. 오늘은 유독 날이 춥고 바람이 부네요 내일도 출근 하시는 길과

퇴근 하시는 길이 춥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다음주에 만나요

어머니 어머니 관절약 사다 놓았어요 어머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에

비하면 약소 하지만 늘 저희 엄마 어머니 그리고 우리 가족 생각뿐이랍니다

이 늦은 새벽...모두 고요히 잠드는 조용한 시간...저만의 시간..

잠들기 전에 어머니 생각이 더더욱 날거 같네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어머니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며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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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7
이젠행복할일만
너무감동적이라서 눈물이 나네요..
황금
고맙습니다 이렇게 사이 좋은 고부도 있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