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포스트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

작성자 : 오직건강하게 / 날짜 : 2018.11.30 / 조회 : 43

할머니..

우리 김 승 옥 할머니..♡

할머니라는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메어집니다..

할머니연세가 이제 어느덧 95세이신데

아직도 총명하게 저희곁에 있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맞벌이하시는 아빠엄마를 대신해서

오빠와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할머니..

솔직히 그시절엔 아들선호사상이 있기 때문에

저보다 오빠를 더 마니 이뻐하셔서 속상하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할머니와 같은 방을 쓰고 30년을 꼭

껴안고 자면서 고운정미운정이 더 쌓여버리고^^;

그 누구보다 건강하신 할머니가 산책하시다가 넘어지셔서

고관절이 부러지시고 그로 인해 처음으로 약해진 모습을

뵈었을때 그때 결심했었어요.

할머니를 내가 꼭 지켜준다고, 기쁘게 해드린다고♡

늦게 결혼한 손녀때문에 늘 걱정하셨던 할머니,

작년에 임신하고 그리 기뻐하셨는데 중기유산으로

힘들어하는 나를 그 누구보다 위로해주셨던 할머니♡

올해 다시 임신하고나서 매일매일 눈물의 기도로

나와 아가의 건강을 소망하시는 할머니♡

올해 더욱 약해지셔서 자꾸만 이제는 하늘나라가야겠다고

하셔서 나를 속상하게 눈물나게 하지만 ㅜㅜ

내년 5월에 라봉이 태어나는거 보시고 간다고

나랑 약속했지요? 약속어기면 나 진짜 삐질꺼예여!

친오빠의 딸 예봄이만 이뻐해주시고 가시면 안되여!

내가 꼭 할머니 조아하는 멋진 아들 낳을꺼니깐

꼭 증손주 보고 증손주 안아주고 업어주고 우유도 주공

증손주 재롱 실컨 보셔야해요~약속했어요 진짜^^♡

더이상 아무 소원없어요. 그것만 지켜주시면 되요.

할머니 많이 많이 사랑해요.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요.

제 곁에 꼭 있어주세요.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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